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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달의 예술> 노동을 기억하는 방식들

  • 관리자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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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가 닫힌 세계를 벗어나 농민·노동자와 만나 이들의 미적 대리자이자 협동생산자이기를 자처했던 시절이 있었다. 1930년대 영국 탄광촌 광부화가들인 ‘애싱턴 그룹’, 1950년대 중국의 농촌 ‘벽화운동’, 1980년대 우리의 ‘시민미술학교’들이 그러했다. 그 이면에는 기꺼이 현장에 투신하여 노동자와 함께 호흡하며 이들을 조직하고 교육하고 이끌었던 미술가들이 있었다. 전태일기념관의 ‘시다의 꿈(3월 29일까지)’전에서 우리는 한층 몸을 낮춘 사진작가·소설가·미술가, 그리고 이들의 예술적 협업을 통해 복원된 여성 봉제노동자 4인의 삶을 만날 수 있다. 평화시장의 보조 미싱사(시다)였던 김경선·박경미·장경화·홍경애는 야학 ‘시정의 배움터’와 청계피복노조에서 함께 활동하며 30여년간을 미싱과 함께 살아온 이들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녀들의 치열한 삶이 전시를 통해 한국 여성노동자의 보편사로 부활된 것이다. 원문보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70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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