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 시민 참여] 연극 <순례네 국밥> (12/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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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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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창작집단 혜화살롱에서 소개하는 연극 <순례네 국밥>을 전태일기념관에서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연말 선물같은 공연으로,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o 주관/주최: 창작집단 혜화살롱 o 장소: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o 일시: 2021년 12월 22일 ~ 23일 o 관람: 무료 o 신청: 010-5262-4574 o 연출: 김진아 o 배우: 강동웅 / 강솔잎 / 고다희 / 박다은 / 박정서 / 박재현 / 심혜주 / 오근영 / 유의종 / 정경화 / 정용탁 / 조현민 o 시놉시스 1980년 5월15일 벌집 모양으로 다닥다닥 붙은 구로동의 아침 200년된 씨간장으로 국밥을 만들어 파는 순례와 동일 방직 공장에서 해고당한 뒤 구로공장에서 일하는 말금, 그리고 강제휴학 당한 후 상경해 노동자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하는 광주에서 온 대학생 상원과 민주화 운동을 하는 기욱이 구로동에 살고 있다. 말금의 아침은 하숙집 작은 방에서 함께 일하는 순자, 동이와 함께 시끌벅적하게 시작된다. 한 달 이상의 철야 작업으로 발이 짓무르고 피딱지가 앉아 있지만 멋진 미래를 꿈꾸는 앳된 소녀들의 아침은 밝기만 하다. 그날 저녁, 야학 갈 생각에 행복한 말금에게 또 잔업 소식이 들린다. 말금은 분개하지만 작업 반장의 협박에 결국 현장으로 돌아간다. 잔업 후 뒤늦게 야학으로 출발한 말금은 골목 어귀에서 상원과 마주친다. 평소 노동인권에 관심이 많았던 상원은 야학으로 가는 짧은 거리 동안 말금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고, 그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한다. 두 사람이 야학에 다다른 그때, 비명 소리와 함께 구타 소리가 들린다. 형사들이 상원을 불순 서적 유포 명목 잡으러 온 것이다. 그렇게 몇 시간을 도망치던 상원과 말금은 순례네 국밥집 앞에 지쳐 쓰러지게 되고 인기척을 눈치챈 순례는 무서움에 벌벌 떠는 어린 그들에게서 과거 전쟁통에 잃은 아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그들을 자신의 집에 숨겨주게 되는 순레.. 마침 돌아온 아들 종두도 이를 보게 되고 이로 인해 가족이 위험해질까 그들을 신고 하려고 하는 그때, 형사들이 순례네로 들이 닥친다. 다급한 순례는 잠시 생각 후 자신이 목숨보다 아껴오던 씨간장을 퍼다 버리고 둘을 장독에 숨기려 한다. 단호한 순례의 모습에 이내 가족들도 그들을 돕는다. 곧 둘의 흔적을 찾으려 혈안이 된 형사 무리가 들어오고 집안을 뒤엎는다. 말리려던 종두의 오랜 친구인 형사 맹락도 반장의 눈치에 주섬주섬 뒤지기 시작하고, 아무런 의심 없이 씨간장 독의 뚜껑을 들어 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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