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연합] “영화와 문화로 만나는 노동과 일상… 전태일기념관,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 개막”
- 관리자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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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문화로 만나는 노동과 일상… 전태일기념관,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 개막” 8월 24일부터 ‘일과 삶’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6편 무료 상영 시민 문화 활동 지원하는 ‘태일살롱’ 시범 운영 동아리 모집 노동·문화·시민참여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관장 전순옥)이 노동과 삶, 그리고 시민 문화 활동을 연결하는 두 가지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매주 일요일, ‘일’과 ‘삶’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하며, 9월부터는 기념관의 유휴 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태일살롱’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전태일기념관 대표 문화 프로젝트 ‘일요일에 뭐해?’의 특별 기획 상영으로, 짧지만 강한 울림을 전하는 독립영화 6편이 준비됐다. 〈해야 할 일〉 :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의 현실을 다룬 작품 〈메리!〉 : 보호종료아동의 노동 문제를 조명 〈벌레〉 : 하청노동자의 시선에서 본 공장의 민낯 〈조선인 여공의 노래〉 : 일제강점기 여공의 증언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미래의 내일〉 : 재래시장 상인의 현실을 그린 영화 〈삼식이는 울지 않는다〉 : 시니어 노동자의 고민을 다룬 작품 이들 영화는 노동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상영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기념관 2층 울림터에서 열리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전태일기념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태일살롱’은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념관은 4인 이상의 비정치·비종교·비영리 문화 동아리를 대상으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활동 홍보와 추가 참여자 모집까지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독서, 음악연주, 공예, 토론, 전통예술 등 폭넓다. 참가 신청은 8월 20일 낮 12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선정 결과는 8월 27일 홈페이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동아리는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2층 다목적홀과 4층 회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태일기념관 관계자는 “영화와 ‘태일살롱’을 통해 시민들이 노동과 문화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나누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 문화를 생산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이 시도가 향후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활동비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전태일기념관은 이번 여름과 가을, 노동과 삶을 주제로 한 독립영화 상영과 시민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 ‘태일살롱’을 통해 시민 참여형 문화 공간으로 도약한다. 노동 현장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시민 스스로 문화 생산자가 되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기념관의 공공성과 문화적 가치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https://www.youthassembly.kr/news/868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