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이소선 여사 14주기, 노동계 ‘연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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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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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이소선 여사 14주기, 노동계 ‘연대 다짐’ 마석모란공원서 추도식 … “노동자 하나 돼라” 당부 되새겨 이소선 어머니 14주기를 맞아 양대 노총이 연대를 다짐했다. 전태일재단은 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14주기 이소선 어머니 추도식을 개최했다. 양대 노총 조합원과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 등이 함께했다. 이소선 여사는 “어머니 제 뜻을 꼭 이뤄주세요”라는 유언을 남기고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뜻을 받아 41년간 노동운동에 동참했다. 1986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를 조직했고, 87년 노동자 대투쟁 당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대우조선 이석규 노동자 장례위원장으로서 노동자 투쟁에 앞장서 왔다. 그는 운명하는 순간까지 투쟁현장에서 “노동자는 하나가 되세요”라고 당부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추도식에서 “정당, 시민사회를 가리지 않고 그렇게 하나로 모인 힘은 괴물 같던 윤석열 정권을 뒤집을 만큼 강력했다”며 “하나가 되라는 어미님의 가르침을 옳았다. 이소선 어머니의 큰 가르침에 다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어머니는 생전에 1천만 노동자 중 10만명만 서울광장에 모여서 하루만 집에 가지 말고 투쟁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하셨다”며 “그 말씀대로 노동자와 시민 수십만 명이 광장에 모여서 세상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박승흡 전재일재단 이사장은 “이소선 어머님의 가르침에 노동이 시민이고, 시민이 노동이라고 답하고자 한다”며 “노동과 시민이 하나 되는 더 넓은 연대로, 전태일의 마지막 외침을 오늘의 사회적 약속으로, 나아가 국가의 실천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오후 전태일기념관에서는 ‘프리랜서·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 노동실태와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전순옥 전태일기념관 관장은 “이소선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오늘의 전태일, 오늘의 아들들과 함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덩이를 계속 굴리고 있을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 의미를 밝혔다.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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