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평화시장 앞, 노동자의 열정이 피어나는 자리 (전태일 분신항거 동판 안내)

  • 관리자
  •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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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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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장 앞, 노동자의 열정이 피어나는 자리 (전태일 분신항거 동판 안내)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 출발해, 동대문이 조금 못 미치는 지점에는 평화시장이 있습니다. 평화시장은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국 의류산업에 한 중심축이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앞에는 무수히 많은 인파들이 오가고 있으며,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분주한 곳입니다. 오랜 시간 평화시장을 비롯하여 큰 규모의 의류공장과 시장이 위치해 있었고, 또 이렇게 제작된 의류들이 전국 각지로 이동하기 위해 물류업 또한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늦은 밤, 새벽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약 50여 년 전, 전태일이 이곳에 도착하였을 당시에도 공장은 하루 종일 불이 꺼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을 잠시나마 끄기 위해 전태일이 목숨까지 바쳐 헌신하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와, 평화시장 앞을 오가다 보면 작은 동판을 볼 수 있습니다. 전태일다리와 평화시장 사이, 맨홀 크기만 한 동그란 동판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과 함께 다음과 같이 쓰여있습니다.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외치며 이곳에서 산화하다” 그렇습니다. 이곳이 바로 전태일이 목숨까지 바쳐가며 노동자들의 현실을 세상에 일깨우고자 한 바로 그 자리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많은 차량과 행인들이 오가는 곳이니 처음에는 다소 찾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태일다리를 건너 평화시장을 바라보면, 많은 행인들이 오가는 입구 앞에 꽃잎 모양의 바닥재와 함께 위치해 있습니다. 동판의 위치마저, 위만 바라보지 말고 아래에도 시선을 돌리고자 하는 전태일의 마음이 새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전태일분신항거 동판의 위치를 설명하자면, 먼저 평화시장의 5번과 10번 출입구 사이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명하기 좋은 방법은 바로 전태일다리를 먼저 찾으라는 겁니다. 다리와 분신항거 동판은 서로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노동인권의 길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전태일다리는 이 노동인권의 길이 닿는 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전태일기념관에서 동판을 찾아가고자 하신다면, 노동인권의 길을 만나 동쪽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 약 1.8km의 거리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지하철을 이용하게 되면 동대문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동대문역은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곳인데요, 4호선의 8번 출구로 나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구에서 나와 남쪽으로 몇 걸음을 내려오면 청계천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 청계천을 따라 서쪽 방향으로 약 200m를 이동하면 전태일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대체로 청계천 위아래 종로나 을지로의 경우 버스 노선이 많고 구간이 촘촘하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기념관을 나와 청계천을 건너면 탈 수 있는 173번 노선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 버스는 평화시장 바로 앞(청계 6가, 오간수교 정류장 하차)에서 하차하기 때문에 전태일다리와 분신항거 동판 바로 근처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노선이 아니더라도 종로 5가 광장시장 정류장에서 내려 조금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그럼에도 분신항거 동판을 보지 못하였다면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이번 달부터 시행하는 작은 박물관 스탬프투어를 신청 시 분신항거 동판의 형태로 만든 스탬프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근현대사기념관, 김근태기념도서관, 문익환 통일의 집, 박종철 센터, 식민지역사박물관, 이한열기념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그리고 바로 저희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이 기획 및 진행하는 작은박물관 스탬프투어는, 각 기관의 상징들을 스탬프로 제작하여 모아볼 수 있습니다. 전태일기념관은 바로 이 분신항거 동판을 상징으로 스탬프를 제작하였는데, 이 스탬프를 통해서라도 전태일의 삶과 헌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시민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스탬프투어와 관련된 소식은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참조 : 작은박물관 스탬프투어 게시물) 벌써부터 무더운 여름날이 한창인데도, 여전히 평화시장 앞은 많은 행인들과 지역 상인들, 무거운 옷감을 싣고 이동하는 물류 배송차 등 많은 이들이 바삐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노동자들의 삶이 열기처럼 가득한 이곳에서, 한 번쯤 동판을 찾아 방문하고 전태일의 헌신을 떠올려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전태일기념관 오 종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