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공연] 연극 2014년 생

  • 관리자
  • 2023.09.26
  • 조회수 897
언론보도

<2014년 생>은 아동청소년의 안전에 대해 다시 질문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어른들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안전한 곳에 가만히 있으라’라는 ‘편리한 요구’만 남았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화 한지 1년이 되었지만, 시원은 집 앞 횡단보도에서 불법 우회전 차량을 목격한다. CCTV가 있으면, 벌금을 내면, 불법 우회전 차량을 멈출 수 있지 않을까. 시원은 예상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간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안전은 어른들의 이유로 뒷전에 머물러 있음을 발견한다. <2014년 생>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살펴본다. 사회적 참사 특별 조사 위원회의 416 세월호 참사 종합보고서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기록을 통해 안전한 사회의 불가능성은 어떻게 교집합 하는지 톺아본다. 연극 <2014년 생> 은 세월호 이후를 살아가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다. [공연안내] 공연명 : 2014년 생 일  정 : 2023.10.6(금)-10.14(토) 총 8회 장  소 : 전태일기념관 2층 울림터 공연시간 : 70분 관람료 : 무료 / ※ 사전 예약 필수 https://forms.gle/tVcMN8L5nNvb171c7 제작진 : 구성/연출 송김경화, 협력 김도연, 김주희 (단원고 생존자), 출연 백송시원, 이나리, 조명 문동민, 음악 루브, 영상 이영대, 프로듀서 유병진, 지원 416재단, 제작 낭만유랑단 [작품 소개] 제 1회 이영만연극상 작품상 수상작(2023) <2014년 생>이 말한다.
 세월호 이후 아동청소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주희. 근데 얼마나 지났는지 알아
 시원. 얼마나 지났어
 주희. 4월 16일이 언제였냐면 2014년 4월 16일이었어 시원. 그러면 내가 몇 살이지
 주희. 시원이 언제 태어났지
 시원. 이천십 십... 모르겠어
 주희. 시원이도 2014년에 태어났어
 시원. 응? 나도? <2014년 생>은 아동청소년의 안전에 대해 다시 질문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어른들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안전한 곳에 가만히 있으라’라는 ‘편리한 요구’만 남았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화 한지 1년이 되었지만, 시원은 집 앞 횡단보도에서 불법 우회전 차량을 목격한다. CCTV가 있으면, 벌금을 내면, 불법 우회전 차량을 멈출 수 있지 않을까. 시원은 예상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간다. 하지만 아동청소년의 안전은 어른들의 이유로 뒷전에 머물러 있음을 발견한다. <2014년 생>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살펴본다. 사회적 참사 특별 조사 위원회의 416 세월호 참사 종합보고서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기록을 통해 안전한 사회의 불가능성은 어떻게 교집합 하는지 톺아본다. 연극 <2014년 생> 은 세월호 이후를 살아가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다. [기획의도] "세월호가 뭐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둔 4월의 어느 날, 2014년에 태어난 시원과 단원고 생존자 주희는 '안산 기억교실-진도 팽목항-목포신항'으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묻고 답하기 위해. 언론이나 타자에 의해 편집된(때로는 날조된) 기록이 아니라 오롯이 당사자의 언어로 도착하여 기억되고 전달되기를 바라며. 연극 <2014년 생>은 세월호의 장소에서 보고 듣고 묻고 다시 떠오른 시원의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왜 노란 리본이야?"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비아동청소년의 약속은 아동청소년에게 안전한 곳은 없지만 안전한 곳에 가만히 있기를 요구해왔다.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유지가능 한 이 가성비 좋은 전략은 '보호'를 앞세워 아동청소년의 권리를 제한하고 비아동청소년의 편리와 자유를 보장한다. 아동청소년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사건은 눈물로 뜨겁게 소비하고, 아동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 숨쉬듯 자연스럽다. 시원은 노키즈존, 스쿨존, 코로나19 등 세월호 참사 이후를 살아가는 아동청소년의 삶을 경유하여 비아동청소년 중심 사회를 향해 질문한다. "왜?"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화 한지 1년이 되었지만, 시원은 집 앞 횡단보도에서 불법 우회전 차량을 목격한다. CCTV가 있으면, 벌금을 내면, 불법 우회전 차량을 멈출 수 있지 않을까. 시원은 예상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 경찰서를 찾아가기로 했다. 시원과 함께 연극 <2014 년 생>을 만들어 온 비아동청소년 나리가 동료시민으로 동행했다. 참여권은 생존권, 보호권, 발달 권과 함께 4대 아동권리 중 하나다. 사회구성원으로서 시원의 참여할 권리는 쟁취 되었을까. 우리는 사회적 참사 특별 조사 위원회의 416 세월호 참사 종합보고서와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의 기록을 통해 안전한 사회의 불가능성은 어떻게 교집합 하는지 톺아보았다. 연극 <2014년 생> 은 세월호 이후를 살아가는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다. *2014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게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 말할 것인가. *2014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게 세월호 참사는 어떻게 현존하는가. [작가소개] 송김경화 극작가/연출가
 2009년 낭만유랑단을 창단, 희곡 <프라메이드>로 2015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을 수상했 다.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불평등, 노동, 인권을 중심으로 동시대 의 문제들을 포착하고, 인간 실존에 대한 질문을 던져왔다. 주요작품으로는 <시소와 그네와 긴줄넘기>, <신의 입자>, <제12장 불완전성 정리>, <백한덕 브이> 등이 있으며, 2019년 <섹 스인더시티(작/연출)>로 레드어워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을 받았으며, <2014년 생(작/연출)>로 ‘제 1회 이영만 연극상’ 대상을 수상하였다.